June Jin

호르무즈 해협 리스크는 보통 원유 시장의 문제로 먼저 해석됩니다.유조선 통항이 제한되고, 원유 가격이 오르고, 에너지 비용이 상승하는 흐름이 가장 직관적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 사안에서 주목해야 할 또 하나의 축은 비료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원유뿐 아니라 요소, 암모니아 등 질소계 비료가 이동하는 핵심 통로입니다. 중동은 저가 천연가스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요소 생산 허브가 되었고, 이 물량은 아시아, 남미,

원유는 분별 증류를 통해 끓는점에 따라 나뉘고, 위로 갈수록 가벼운 제품(LPG, 납사, 휘발유), 아래로 갈수록 무거운 제품(디젤, 중유, 잔사유)이 만들어집니다. 이 구조는 단순한 화학 개념처럼 보이지만, 지금 에너지 시장을 이해하는 핵심이 됩니다. 현재 미국 걸프 지역은 경질유 중심의 생산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걸프의 대형 정유소들은 과거 중질유를 처리하기 위해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경질유만으로는 효율적인

World Container Index 흐름을 보면 최근 운임 하락은 시장 약세라기보다 구조적 기반 위에서의 조정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현재 컨테이너 시장은 여전히 ‘공급 타이트’한 상태이기 때문이기 때문입니다. 시장에 투입되지 않고 있는 선복은 약 0.7% 수준에 불과해 선대는 사실상 풀가동 상태입니다. 그러나 중동·호르무즈 긴장과 Red Sea 우회 운항으로 인해 지연, 피항, 항로 변경이 발생하면서 일부 선박이 정상 서비스에서

부산항 BPT 신선대감만터미널에 ARMGC가 추가 도입되었습니다. * ARMGC: ‘Automated Rail Mounted Gantry Crane’의 약자로, 레일 위를 주행하며 무인으로 컨테이너를 핸들링하는 자동화 야드 크레인 겉으로 보면 최신 자동화 야드 크레인 여러 대가 추가로 들어온 설비 보강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만 운영의 흐름에서 보면, 이번 ARMGC 도입은 단순한 장비 증설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BPT와 같은 기존

컨테이너 운송에서 대형·중량 화물을 다루다 보면 OOG (Out-of-Gauge)와 Break Bulk 화물이라는 용어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하지만, 같은 화물이라도 터미널 조건, 선사 정책, 컨테이너 스펙, 선박의 구조 등에 따라 어떤 경우에는 OOG로, 또 어떤 경우에는 Break Bulk로 분류되는 경우가 있어 구분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고 느끼는 순간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 글은 해운 실무자들이 특수 화물의 검토와 견적